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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시조감상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2.04.11
첨부파일0
조회수
182
내용



한국시조감상



국어국문학회 저 |보고사 |2012. 2. 25. 

페이지 670 |


ISBN  9788984339750

판형 A5

정가 25,000원



책소개



『한국시조감상』은 국어국문학회 소속 회원 중 한시와 한국 시가 문학의 권위자를 집필진으로 하여, 일반인들에게 우리 고전의 아름다움과 우수함을 알릴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과 작가를 선정한 책이다. 시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현대역과 원문 및 독음, 그리고 작품과 작가에 대한 친절한 해설과 심도 있는 감상을 덧붙였다. 시조문학이 지닌 예술적 감동의 큰 가치와 의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춘산에 눈 녹인 바람

한 손에 가시를 들고

구름이 무심탄 말이

백설이 잦아진 골에

이화에 월백하고

녹이 상제 살찌게 먹여

이런들 어떠하며

이 몸이 죽고 죽어

눈 맞아 휘어진 대를

흥망이 유수하니

오백년 도읍지를

선인교 내린 물이

내가 좋다 하고

대추 볼 붉은 골에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장백산에 기를 꽂고

까마귀 검다하고

까마귀 눈비 맞아

금생여수라 한들

천만리 머나 먼 길에

수양산 바라보며

이 몸이 죽어 가서

초당에 일이 없어

간 밤에 불던 바람

방안에 켜있는 촛불

손님이 떠난 뒤 문을 닫으니

간 밤에 울던 여울

장검을 빼어들고

추강에 밤이 드니

있으렴 부디 가겠느냐

귀거래 귀거래하되

농암에 올라보니

마음아 너는 어이

마음이 어리석고 보니

여기를 저기 삼고

오리의 짧은 다리

바람 서리 섞어 친 날에

십 년을 경영하여

두류산 두 물줄기를

한겨울에 베옷 입고

청산도 절로절로

갈대꽃 핀 곳에

강호에 기약을 두고

철령 높은 봉우리에

시국이 저러하니

해 속의 금까마귀

서호 십리 들판에

산은 높디 높고

사립문에 개 짖는다

한 집에 같이 누워

거두어 들여옴도

말 없는 청산이요

북쪽 하늘이 맑다고 하거늘

맑은 물에 벼를 갈고

눈바람 산속집 밤에

임금 만나 포부 폄은

연못에 비 뿌리고

임 보신 달 보고

산은 옛 산이로되

청산리 벽계수야

어져 내 일이야

동짓달 기나긴 밤을

요순 시대를 어제 본 듯

앞에 말은 실없이 한 말일 뿐이라

제나라도 큰 나라요

배꽃 꽃비 흩뿌릴 제

어이 얼어 자리

산버들 가리어 꺾어

꿈에 보이는 임이

산촌에 밤이 드니

앞 못에 든 고기들아

눈 속의 달이 창에 가득한데

노래 만든 사람

꽃 지고 속잎 나니

산촌에 눈이 오니

십 년을 갈아온 칼이

무정하게 서 있는 바위

깊은 산에 밤이 되니

소반 위의 일찍 익은 붉은 감이

아이 적 늙은이 보고

사람이 늙은 후에

늙고 병이 들어

새 달은 밝다마는

육년을 그리다가

청석령을 지났느냐

가노라 삼각산아

궂은비 개었단 말인가

내 일 망령된 줄

싸움에 시비만 하고

이별하던 날에

주욕신사라 하니

바람에 휘었노라

자네 집에 술 익거든

사랑이 어떻더냐

꿈에 다니는 길이

임이 헤아리시매

봄은 오고 또 오고

기러기 아니 나니

이엉이 다 거두치니

연하에 깊이 든 병

저는 나귀 바삐 몰아

풍파에 놀란 사공

부귀라 구하지 말고

낚싯대를 둘러메고

늙고 병든 몸이

샛 별 높이 떴다

전원에 남은 흥을

풍진에 얽매이어

서검을 못 이루고

인생을 헤아리니

홍진을 다 떨치고

거문고 타자 하니

내 살이 담박한 중에

띠풀암자 적막한데

계집아이들이 여러 층이더라

아이들 재촉하여

님이 가오시며

묻노라 부나비야

중놈이 젊은 사당년을 얻어

일신이 살자고 하니

기러기 다 날아가고

춘곤을 못 이기어

수풀의 까마귀를

잔솔밭 언덕 아래

내게는 원수가 없어

갈 때는 오마 하더니

세상 사람들아

여위고 병든 말을

매미 맵다 울고

빈 배에 서 있는 백로

만나서 다정턴 일

임이 갈 때 오마 하더니

임 이별하던 날에

내게는 병이 없으나

두고 가는 이별에

공명을 즐겨하지 말라

임을 그리는 상사몽이

서리가 치고 별이 성글 때에

높기도 하고 낮기도 하며

붉은 이마가 아니라면

비 바람 눈 서리와

상공을 뵈온 뒤에

‘오냐’라는 말 따지 않으나

솔이 솔이라 하니

남은 다 자는 밤에

매화 옛 등걸에

기러기 우는 밤에

때때로 생각하니

개를 열 마리 남짓이나

개미 불개미가

귀뚜라미 저 귀뚜라미

어흠아 거기 뉘신가요

어이 못 오던가

나무도 전혀 돌도 없는

임이 오마고 하거늘

논밭을 갈아 김을 매고

댁들이여 게장을 사오

백발에 화냥질하는 년이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시어머님 며늘아기 나빠

창 내고자 창을 내고자

한숨아 가는 한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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