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쓰는 말 가운데 '전액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 학교에 발령 받아 그 뜻을 몰라 선생님들께 물었더니 그 학교에 다니는 형제들 가운데 최고 학년 아이를 전액자라고 하더라구요. 그 뒤 아무 스스럼 없이 써왔고, 아이들고 자연스럽게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본래 전액자라는 말은 육성회비를 걷을 때 쓰던 말이라고 합니다. 한 집에 여러 학생이 있을 때 가장 큰 아이는 전액을 내고 나머지 동생들은 반액을 내던데서 비롯된 말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그런 일이 없으니 다른 말로 바꾸면 좋겠는데 마땅한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맏아이'라고 하자니 상급 학교에 다니는 형제가 있을 수가 있고......
좋은 우리 말로 고쳤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