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우즈베키스탄 화폐 숨의 암시장 가치가 25퍼센트 정도 하락한 가운데, 6월 10일 현재 달러당 4,300숨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불법환전 단속에 대한 보도에도 불구하고, 암시장에서 현금흐름은 자유로운 것으로 보인다. 타슈켄트 시장에서 불법통화 딜러들은 평소 자신들이 있던 자리에서 러시아 루블화와 달러를 외치며 행인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최근에 우즈베키스탄의 암시장은 대단히 불안정한데, 관찰자들은 러시아 루블화의 급강하 및 이주노동자의 달러 송금의 급락에 따른 현상으로 보고 있다. 공식환율은 지난 1월 이후 6%정도만 떨어져 2,583숨에 멈춰있지만, 5월 중순에 달러당 5,200숨에 이르렀다가 정부당국의 개입으로 3,500숨 대로 내려갔다. 공식 환율과 암시장 환율 간의 차이는 전통적으로 1/3정도였는데, 최근 몇 주 사이에 2/3 수준으로 벌어졌다.
IMF가 <EurasiaNet.org>에 메일로 전하는 바로는, 2015년 3월 말에 금융부문의 자기 자본비율은 약 24%, 자산수익율은 약 2%, 단기 유동자산은 75% 정도, 최소 자본건전성은 30%를 웃돌아 멈춰있다. 그러나, 지난 달 <RFE/RL>에 유출된 자료에서,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가 국가기관에 급여를 지불할 수 없다는 유동성부족의 문제를 당국에 호소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중앙은행과 상업은행들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 기반의 기업들은 경화(특히 달러) 획득을 위한 관료주의적 절차 때문에 경화발행이 동결되었는지의 여부를 식별하기도 어려울 정도라는 점을 들어 그러한 의혹을 증명하거나 반박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미국정부의 최신 우즈베키스탄 투자환경보고서에 따르면, 환전과정이 2주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고 은행규정이 명시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3달에서 1년 이상까지 지연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상황이 암시장에서의 불법거래를 부채질하고 있어, 향후 정부당국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