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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의 세계화를 위한 제안 - changsyee ┼
│ 한글학회 100회 생일을 축하하며, 새로운 세계속의 한글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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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한가지 제안이 오래전서 부터 있었는데,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한글에 없는 발음들을 첨가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Violin의 한글 읽는대로 쓰기는 바이올린인데 이것을 Vㅏ이올린으로 쓰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V,F,R/L을 구분해서 쓰면 다른나라에서도 한글을 그나라의 문자체계로 쓰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우리문자 체제도 세계속의 일들을 표현하는데 좋은 모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문가들의 연구가 선행 되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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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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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 물론 글쓴님의 뜻처럼 말과 글은 가능한 일치가 되는 것이 좋지요. 대다수의 국민들이 소리를 인식하고 발음할 수 있는 소리라면 글로서도 구분하여 표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쓴님의 주장은 다소 성급하다고 봅니다. [V]의 꼴은 대왕님이 만드신 글자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글자입니다. 대왕님께서 자음을 만드시길 자음의 성향에 따라 ㄱ,ㄴ,ㅁ,ㅅ,ㅇ를 기본 바탕으로 다른 모든 자음을 만드셨습니다. 국제음성기호 [v]의 소리는 순치음(입술+잇소리) 입니다. 그러므로 대왕님의 뜻을 받든다면 [v]의 한글화 꼴은 입술소리의 대표자인 [ㅁ]과 잇소리의 대표자인 [ㅅ]이 들어가 있는 꼴로 형상화 시키는 것이 합당하며. 이름은 '순치음비읍'쯤으로 이름 짓고 잇소리를 가미한 비읍소리'라는 의미로 [ㅂ]의 몸체 귀퉁이에 [ㅅ]을 상대적으로 작게 붙여서 쓴 꼴로 나타내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이런식으로 [f]의 경우는 '순치음피읖'쯤으로 이름 짓고 [ㅍ]의 몸체 귀퉁이에 [ㅅ]을 붙여 쓴 꼴로 나타내면 좋을 듯하고, [r]은 혀가 입천장에 닿을 듯 말 듯한 어중한간한 [ㄹ]의 소리로 간주하고 설경음리을(혀 가벼운 리을)로 이름 짓고 [?]의 꼴로 나타내는 게 좋을 듯합니다. [L]의 경우는 끝소리에서의 [ㄹ]과 첫소리에서의 [ㄹ]을 동시에 이어서 발음한 소리이므로 쌍리을[?]로 나타 내는 게 좋을 듯합니다. -[2008/08/31-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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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syee: 조영욱님의, 한글의 충분한 이해에 바탕을 둔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영문 철자를 바로 쓰자고 하는 저의 단순한 아이디어 보다 좋은 생각일 수도 있다고 믿어집니다. 자손만대에 심대한 영향을 줄수 있는 사안이므로, 연구를 잘 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만, 하나 더 첨가하고 싶은 사안은, 기계화(컴퓨터)를 했을때의 합리성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언어들의 악상기호들이 코드화(기계화)의 부담이 되기도 하니까요. 많은 의견들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2008/09/02-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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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ol: 한글학회 100년을 맞이하여 changsyee님께서 참 좋은 제안을 하셨습니다. 이에 답한 조영욱님의 답변 또한 깊이 새겨둘 만 합니다. 저 역시 수십년간 외국어를 다루고 또 번역을 해오면서, 우리 글을 외국어로 표기하는 데 더 필요한 표기방식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한글 창제 당시의 28자를 다시 살려 쓰면 도움이 되겠고, 지금 말씀하신 [v]발음은 [A]자를 상하로 뒤집으면[∀]자로 [ㅂ]자와 V자를 결합한 모양을 낼 수 있고, [f]발음은 유사한 글자가 없어 실제 모양은 제시하지 못하지만 [ㅡ]자 바로 밑으로 [v]자를 붙여 쓴 모양의 글자라면 설치음이면서 [ㅍ]모양을 지님으로써 합리적인 글자라고 생각하며, [ㄹㄹ]은 항상 염두에 두고 있던 바로서 대단히 좋은 표기가 될 것입니다. 예컨대, 프랑스말로 쓴 빵가게 명칭 Tous les Jours는 [뚜레주르]라 한다면 les 본래의 발음을 잃게 되고, 만일 [뚤레주르]라 쓰면 Tous가 아닌 Toul로 되는 것이므로 les 자체를 표현하는 데 쌍[ㄹ]은 가장 이상적인 표기라 생각합니다.
changsyee: hangol님의 좋은의견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한글창제의 원리를 계속 적용한 A자를 뒤집어 쓰자는 것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여러사람들의 창의적 생각이 합쳐지면 정말 좋은 것을 개척해 낼 수 있겠네요. 그런데 전문가들도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 좋으련만...
제 생각으로는, 세대가 흘러야 겠지만, 언젠가는 인류가 통합된 글자 체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한글의 독창성이 이러한 미래조류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 그러자면 고정된 것을 고수하는 것 보다는 역동적으로 스스로 발전해 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이런 이야기들이 조그만 시작인지 모르지요. 다시한번 조영욱님과 hangol님의 메아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한글이름이 이창석입니다. 저는 미국 Texas에 사는 교민입니다. -[2008/09/10-10: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