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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내년 ‘유로비전(Eurovision)’ 콘테스트로 여론 분열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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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개최되는 유럽 최고의 음악축제인 ‘유로비전’송 콘테스트가 아르메니아에서는 가수들의 상대적인 자질에 관한 뜨거운 논의를 불러일으키며 콘테스트 개최에 관한 정치적 ․ 외교적 논쟁이 벌어졌다. 내년 ‘유로비전’ 콘테스트가 아르메니아와는 오랜 적대국인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은 많은 예레반 주민들을 자극했다. 이미 17년 전에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1988-1994년의 분쟁을 종결하는 합의에 서명했지만, 나고르노 카라바흐 주변의 양국 접경 지역에서는 무장 충돌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에도 국제 정세 분석가들은 분쟁이 부활할 수 있는 가능성과 불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1년 올해 ‘유로비전’ 콘테스트의 승리를 아제르바이잔 출신 듀엣이 거머쥐게 됨으로써 아제르바이잔은 내년에 자신의 영토에서 콘테스트를 개최하는 권한을 갖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로 콘테스트 참여 가수들을 파견해야 한다는 사실은 아르메니아 주민들 사이에 분열을 불러일으켰다. 이 대회 참가를 거부해야 한다는 관점과 이는 스스로의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관점이 분분한 가운데, 가장 좋은 해결책은 카라바흐에서 개최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개진되기도 했다. 이에 카라바흐 가수들은 아르메니아 대표로 ‘유로비전’ 콘테스트에 참여하는 가능성에 관해서는 논의하기를 거부했다. 왜냐하면 그러한 행보는 무엇보다도 나고르노 카라바흐를 자신들의 통제 하에 두고 싶어하는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열광을 불러일으키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첨부파일
20110524_헤드라인[6].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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