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시 법원은 지난 주 초, 러시아의 극우민족주의자(ultranationalist) 니키타 티호노프(31살)를 종신형에 처한다고 발표하였다. 2009년 인권운동 변호사 스타니슬라프 마르켈로프와 리포터 아나스타시아 바부로바를 권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티호노프를 종신형에 처한 것이다. 한편 26살인 그의 여자친구 예브게니아 하시스는 공범죄로 18년형을 언도받았다. 하지만 이 둘은 곧바로 살해 사건 무혐의를 주장하는 항소를 신청하였다. 검사의 말을 인용하면 두 피선고자는 불법 극우민족주의자 그룹과 연루되어 있었다. 사건의 전말은 2009년 1월 19일, 마르켈로프와 바부로바가 모스크바의 백주 대낮에 뉴스 컨퍼런스를 마치고 인근 지하철역을 향해 걷던 중에 발생하였다. 스타니슬라프 변호사는 체첸의 인권 희생자들을 위해 일해 온 행적 때문에 민족주의자들 사이에서 적을 만들어 왔던 인물이며, 바부로바는 자유주의 일간지「노바야 가제타」의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