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호모 에스테티쿠스(Homo Aestheticus)이다. 인간은 왜 심미적인가? 인간이 심미적일 수 없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심미적 경험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권태의 위험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쾌락 추구가 수반하는 위험성에 대한 연구가 최근에는 주로 심리치료나 의학 쪽에서 다루어져 왔다. 그러나 철학의 영역에서는 이미 고대부터 성욕에 대한 논의 속에서 이와 같은 성 중독에 상응하는 문제 영역들이 다루어져 왔다. 그리고 이와 같은 논의는 쇼펜하우어에게 있어서 의지나 성욕과 관련된 논의 속에서 진단적이며 치료적인 논의를 구체화시키고 있으며, 니체에 있어서는 ``이론적 인간``에 대한 비판속에서 진단적 논의가 그리고 디오니소스적 도취나 아폴론적 꿈이라는 경험속에서 심미성을 중심으로 하는 치료적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쇼펜하우어와 니체에 있어서 진단적 양상이 염세주의나 허무주의라고 하는 시대적 현상으로 진단되는가 하면, 이와 같은 시대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방법의 연구 또한 진지하게 다루어져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와 같은 현대의 성 중독에 대한 기존의 치료적 연구를 살펴보는 동시에 주로 니체의 논의를 중심으로 하여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철학 속에서 다루어지는 성중독과 관련된 진단적 논의와 치료적 논의를 살펴본다. 이로써 한편으로는 현대인들의 고통의 중요한 영역인 성 중독에 대한 논의에 철학이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을 모색해 보고, 다른 한편으로는 쇼펜하우어와 니체 철학이 지니고 있는 철학 치료적 위상을 정립해본다.
주제어 : 니체, 쇼펜하우어, 성 중독, 권태, 욕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