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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연"에 관한 질문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20
안녕하세요.^^

예전에 우리 까페지기 우현택님께서 제목과 관련 이곳에 질의를 하였고 답변도 얻었습니다.
꽤 귀찮게 질문을 하셨겠지만 연날리기 동호인으로서 이에 집착했던 이유는 '한국x연회'라는
모싸이트에서 '방패연' 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하여 이 주장이 자라나는 어린이들 포함 일반인들에게 잘못 알려져서 심각하게 사실이 왜곡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그랬던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사실이 궁금하여 오랫동안 이의 사실성 여부를 조사하고 나름대로
'방패연' 이라는 단어는 일본과는 전혀 무관한 대단히 자랑스러운 고유명사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잘 살펴 보시고 권위있는 답변 부탁 드릴께요.

그리고 한가지 더 제 조사가 정확하다면 앞으로 개찬될 국어사전들에는 정확하게 게재될 수 있도록 관련 학자님들에게 널리 알려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 이하 까페글 복사(원글출처 http://cafe.daum.net/yeonssaum 자유게시판 2466번글)

회원님들에게 제가 그동안 용어 사용과 관련하여 조사해 본 결과 우리나라에서 방패연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이 지극히 당연하다는 근거를 종합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연을 형태적으로만 보았을 때 네모난 연은 한국에도 일본에도 그리고 다른 나라에도 아주 예전 부터 있었습니다.

일본에 네모난 연을 각연이라고 부르고 한국은 방패연이라고 옛날부터 불러 왔습니다.

또한 외곽의 형태가 동일 할지라도 전혀 그 형태및 만드는 방법은 다릅니다.

일본에 존재하지 않는 고유명사'방패연'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습니다.

2. 만약 일본과 비슷해서 민족적 자존심이 손상을 받아서 라는 논리라면 네모난 연 자체를 날려서는 안될 것이며

우리나라에서 수도없이 많은 일본과 동일한 단어들을 국어사전에서 없애고 단어를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아랫쪽 한국의

한자단어의 원류 부분 참조)

3. 한국의 방패연에 언제부터 방구멍이 뚫리기 시작했느냐 하는 부분은 저로서는 의문입니다.

다만 제 장인께서 제작년에 92세에 돌아 가셨는 데 그 분 말씀이 어렸을 적에도(대략 1910~20년경) 방구멍이 뚫려 있었다

고 하시더군요.이를 근거로 추정해보면 그 이전 조선시대의 방패연에도 방구멍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4. '한국x협회' 에서 '대부분의 일본연은 방패연이다', '대부분의 국어 사전에 방패연을 방구멍이 없는 네모난 연 이라고 한다.'

' 대신 '전통연'등으로 불러야 한다.'

즉 방패연=방구멍이 없는 네모난 일본의 연 ,따라서 '방패연'이라는 단어는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논리는 언뜻보면 그럴듯

해 보이지만 이는 인과관계와 전후관계를 고려치 않은 해석입니다.

위 협회의 주장처럼 일본의 연은 네모난 연만 있는 게 아니고 형태가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전통연' 이라는 단어는 결코 어느 대상을 특정하여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아닌 '전통적으로 날려 오던 연들' 이라는

그룹을 지칭하는 일반명사입니다. 즉 한국의 전통연은 방패연,가오리연등을 총칭하는 단어입니다.

5. 또한 어느 면에서 보면 국어사전 저자들에게도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992년에 발간된 일부 국어 사전에도 '방패연= 방구멍이 없는 네모난 연'으로 정의돼 있다는 건 조사를 게을리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5. 증거

1) 일본연협회 회원에게의 질문 및 답변



Dear Mr Nam.



방패연이라고 쓰여있는 첨부파일을 받았습니다.

질문이 무엇이신지.

일본에는 방패연이라고 하는 이름의 연은 없습니다.

일본에는 방패 모양을 한 연은 있습니다만 제 웹싸이트를 보시면 잘 아시듯이

우리는 그걸 방패연이라고는 부르지 않습니다.

나름대로의 전통적인 이름이 있습니다.

그 이름들은 웹싸이트를 보시면 잘 아실것입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주저 마시고 .....










2) 일본연협회에의 질문 및 답변

Mr Jwnam



답신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방패 모양을 따서 만든 연이라고 할지라도 방패가 아닙니다.

사각형의 연은 그림 캔버스 닮았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방패연이 없습니다.

이 이상의 답은 찾기가 어렵군요.

하지만 토쿄강 인근에 사는 어부들은 새를 닮은 연을 만들어 날립니다.

새를 놀래킬 목적이지요.

이 이상은 알 수가 없군요.



도움이 될만한 답변을 못드려 죄송합니다.





일본연협회 후쿠오카 드림










6. 근대이후 생성된 우리나라 단어들의 원류와 비교한 고유명사 '방패연'

굳이 따졌을 때의 현재 우리나라 단어들의 일본에 의한 오염(?) 정도와 비교했을 때 '방패연' 이라는 단어는

지극히 자랑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우리 민족의 유산입니다.



* 근대이후 생성된 한자어의 기원.



우선 이런 글을 올리면서 기분이 썩 유쾌한 건 아닙니다만 사실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경위는 대학을 졸업하고 수도 없이 일본을 비지니스 관계로 들락 거렸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일본에 대한 거리감 때문에 겉으로만 드러난 왜색 단어(예: 소매없는 '나시'등)에 대해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우리나라 단어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한자어의 거의 대부분은 그 원류가 일본입니다. 만약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한자 단어가 대부분 중국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면 한자를 잘 아는 한국 사람이 조선시대의 사료를 보고 내용을 잘 이해 할 수 있어야 하겠지만 그건 거의 불가능 합니다.그렇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본이 근대화를 동양에서 제일 먼저 하다가 보니 그전에는 없던 새로운 개념의 단어를 많이 만들어야 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물론 한자는 중국에서 왔지만 근대 이후에 새로운 한자를 이용한 단어는 일본에서 만들어 낸 것입니다.

2. 우리나라는 일제 식민지배를 받는 과정에서 수도 없이 많은 신식학문을 일본에서 받아 들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번역 및 새로운 개념 정립을 해야 했을 것이고 이는 자연스럽게 개념통용의 혼란의 방지 또는 원래 없던 단어이다보니 100% 그대로 한국에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개념통용의 혼란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제가 근무하던 회사가 일본회사와 기술제휴를 하여 많은 기술문서를 받아 왔습니다. 공정중에 '목시검사'라고 하는 단어가 있었는 데 이는 한국식으로는 '육안검사'가 자연 스러운 법이어서 저는 육안검사로 명칭을 제가 근무하는 부서용으로 번역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ISO심사과정에서 이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다른 부서에서는 그대로 '목시검사'로 번역을 하였지요. 이는 심사의 지적사항입니다. 결론은 인간은 사회적으로 엮여 있다보니 다른 사람과의 개념통용관련 무언의 강제를 당하는 것이죠.번역을 했던 교수님들이나 학자들도 그 많은 신식 단어를 모두 만들어 낼 수는 없겠지요. 자존적인 측면에서는 우리 나름의 용어를 새로 만들어 사용하는 게 좋겠지만 효율의 측면에서는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저는 공대를 나왔고 재학시절에 공부한 '기계공작법' 이라는 책의 예를 들면 거기에 나오는 기계가공관련 용어가 100% 일본과 동일 합니다. 동일한 단어를 일본 사람들은 일본말로 읽고 한국은 한국식으로 읽을 따름이지요. 당연히 일본 엔지니어와 이야기를 할 때 일본식으로 읽는 한자읽기만 알면 의사소통이 아주 잘되겠지요. 만약 한국식의 단어를 새로 만들었다면 일본인과의 의사소통은 극단적으로 곤란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는 한국이 공업화 하는 과정에서 한국 사람들이 일본의 기술을 흡수 하는데 아주 큰 기여를 한 점이 인정됩니다.



위에 굵은 글씨로 적은 단어들은 일본과 100% 동일한 한자어입니다. 이중에는 근대 이전부터 존재하던 단어도 일부 있겠지만 대부분 근대이후 일본에서 넘어 온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본과 같은 한자단어들을 조금 더 나열해 보고 마칠 까 합니다.

또한 문장을 구성하는 방식도 일본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지도우샤

약속/야구소꾸

고속도로/고소쿠도로

경제/게이자이

과학/가가꾸

물리/부쯔리

생물/세이부쯔

포장/호우소우

전화/뎅와

법률/호우리쯔

재판/사이반

시계/토우케이

공구/고우구

실험/시켄

전등/덴또우

형광등/게이꼬우도우

지구/찌큐우

동물원/도우부쯔엔

식물원/쇼쿠부쯔엔

오염/오우센

환경/칸쿄우

운전/운텐

철거/텟쿄우

기차/기샤

준비/준비

시간/지깐

기억/기오꾸

도시/도시

교통/고우쯔우

질서/짓쇼우

재료/자이료우

의사/이샤

의료/이료

치료/찌료

잠수함/산스이칸

조선/조센

기술/기쥬쯔

구성인선/고우세이하사끼 <- 기계공작법 전문용어

만년필/만넨히쯔

백혈구/핫겟꾸

적혈구/셋겟꾸

현미경/켄비쿄우

군인/군진

권총/겐쥬

주사/쮸샤

간호/간고우

고문/고문

사장/샤쪼우

회사/카이샤

방송/호우소우

촬영/사쯔에이

운전/운텐

흑판/고꾸반

정부/세이후

세금/제이킨

경찰/게이사쯔

국회/고꾸까이

수도/슈도

치안/찌안



만전을 기하다/만젠오기스루

만의 하나/만노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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