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호패,명패(이름패),문패(이정패),실패 따위의 조각
II)도표,시간표,좌표,목표,수표,지표 따위의 수치표
III)모표,상표,수표,차표(승차권,입장권,상품권,식권) 따위의 딱지
IV)별표,반달표,가위표,공표,곱표,나눔표,쉼표,느낌표,마침표류의 부호
V)왕자표.해표,솔표,곰표,컹거루표,말표,삼표,번개표,샘표,부채표,
삼표,사자표 따위의 상표
사람마다 가진 이름을 그가 지키는 자리나 지닌 물건에 표시하는 이름은
명패라거나 명찰이라고 부를 것이며,수험생의 명단을 적은 출석부 명단을
메운 이름들은 이름표가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집집마다 내건 문패도 문표라고 부르지 못한다.길거리마다
내거는 이름도 이정표라기보다는 길패인 수가 많다.먼 거리를 가야하는
고속도로와 같이 행선지의 안내가 필요한 도로에서 목적지까지의 길거리
를 안내하거나 정거장에 내거는 행선지의 거리 요금의 안내판은 이정표가
맞으나,전철 정거장마다 앞뒤의 정거장과 내리는 정거장을 알리는 길패는
이정표일 수가 없다.
호패,명패와 문패에 쓰인 우리말이 사라지고 이상 야릇한 이름표와 이정
표 따위의 왜말이 우리말 가운데 자리잡은 까닭은 왜정말기로부터 건국
시기까지 우리나라의 국정의 기초가 왜의 그늘에서 자유롭지 못한 탓이
리라 생각하여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