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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EU 협상에 대해 러시아 재차 경고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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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고위 관리가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 간의 무역 및 협력 협정 추진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의견을 표명했다. 러시아의 대통령 자문인 세르게이 글라지에프(Sergei Glazyev)는  우크라이나가 EU와의 자유 무역 협상을 통해 기대하고 있는 혜택은 궁극적으로 허망하게 사라질 “신기루”같은 것이라고 무시했다. 그는 양자 간의 협상 이후에 러시아가 부과할 관세와 무역 장벽이 우크라이나에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유발해 결국 국가 파산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다른 구소련 국가들에게 러시아가 주도하는  <관세동맹(Customs Union)>에 가입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EU가 무역협정을 체결하면 우크라이나에 수입이 자유화된 EU 상품들이 범람하게 될 것이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접경지대를 통해 재수출되는 상황을 염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미콜라 아자로프(Mykola Azarov) 총리는 그 같은 염려는 근거가 없는 것이고 ‘위선적’이라고 공박했다. 아자로프 총리는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판매 가격을 인하하고자 하는 우크라이나 측의 요구를 러시아가 거부한 데 대한 좌절감을 표명하면서 우크라이나는 가스 수입량을 더욱 줄여야만 한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는 1000㎥ 당 400 달러 이상을 지불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속적인 호소에도 불구하고 가격인하에 대해 거부해왔다. 최근 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 무디스(Moody’s)는 러시아와의 관계에 근거하여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반면에 무디스는 우크라이나와 EU 간의 협정 체결 전망에 대해서는 그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9월 21일 얄타(Yalta)에서 열린 외무장관 회담에서 폴란드의 라도슬라우 시코르스키(Radoslaw Sikorski)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크렘린에 저항하면서 11월에 예정된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Viktor Yanukovych) 대통령은 9월 20일 11월 28일 리투아니아의 빌리우스(Vilnius)에서 열릴 정상회담에서 협정에 서명할 것임을 반복해서 밝혔다. 이에 앞서 내각을 위시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EU가입 협정 초안을 승인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총리를 비롯한 정부 측 인사 중에서 현재 투옥 중인 율리아 티모쉔코(Yulia Tymoshenko) 전 총리의 석방을 비롯한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EU 측은 우크라이나가 법의 지배 원칙을 존중하면서 티모쉔코의 투옥을 재검토하는 진전된 조치를 취한다면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선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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