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인들은 1986년 체르노빌(Chormobyl) 원자력 발전소 사고 피해자들을 기리는 추모 기념식을 키에프(Kyiv) 도심에 있는 키에프 교회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에서 알렉산드르 비쿨(Oleksandr Vikul) 부총리는 사고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안전과 생명을 희생했던 수십만의 사람들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Victor Yanukovych) 대통령과 아자로프(Mykola Axarov) 총리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최고위직 인사들도 체르노빌 사고 27주년을 기념한 이 행사에 참여했다. 당시 사건 당시 방사능 누출이 히로시마 핵폭탄 투하보다 500 배에 달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체르노빌 사고가 조국에 끼친 피해가 지난 27년간 약 1억 8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의 여러 도시들에서도 1986년 체르노빌 사고의 2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4월 26일 키르키즈스탄의 수도 비슈케크(Bishkek)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사 오무쿨로프(Isa Omukulov) 시장과 러시아,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참석한 외교관들은 재난의 피해자들을 추도하는 기념비에 꽃을 헌화했다. 키르키즈스탄 남부 도시 잘랄-아바드(Jalal-Abad)에서도 유사한 행사가 열렸다. 인접한 카자흐스탄의 몇 개 도시에서도 지역 주민들과 체르노빌 사고 경험자들이 피해자들을 추도했다. 카자흐스탄의 서부 도시 오랄(Oral)에서 수 백 명의 체르노빌 경험자들과 그들의 지지자들이 모여 정부의 금융 지원과 혜택을 요구했다. 체르노빌 방사능 피폭자 약 600,000 명 중에서 50,000명 이상이 5개의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 재난을 기리는 노력에 동참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기념일을 맞아 “수없이 많은 남성, 여성과 어린이들이 방사능 때문에 고통받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