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 (2010-10-04 16:48:22)
우리 국어에서 ‘-오’는 ‘하오체’ 높임법 문장에서 설명ㆍ의문ㆍ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종결형에서 사용되는 어미는 ‘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 ‘오’로 적는다. - 한글 맞춤법 15항 붙임 규정)
(예) 이것은 그 사람 책이오.
(예)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오.
(예) 시간이 되었으니 이제 퇴근하시오.
그리고 ‘-요’는 ‘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는 연결 어미입니다.
(예) 이것은 책이요, 그것은 공책이다.
(예) 이것은 빛이요, 진리요, 소금이니라.
그러나 어미 뒤에 덧붙는 조사 ‘요’는 ‘요’로 적습니다.(한글 맞춤법 제17항) 이 경우의 ‘요’는 그것만으로 끝날 수 있는 어미(‘요’를 빼도 문장이 성립됨) 뒤에 결합하여 높임의 뜻을 더하는 보조사입니다.
(예) 이제 집으로 가세요.
(예) 나는 승용차가 없어요.
(예) 형님, 저를 모르시겠어요?
(예) 천만에요. 저는 괜찮습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내용은 다음과 같이 표기해야 바른 표현이 됩니다.
1. 투입하세요(0) / 투입하십시오(0)
2. 확인하세요(0) / 확인하십시오(0)
3. 기다려 주세요(0) / 기다려 주십시오(0)
4. 올려 주세요(0) / 올려 주십시오(0)
* '-세요'의 '요'는 보조사이며, '-시오'의 '오'는 종결어미입니다.
아무개 (2010-10-07 04:57:18)
경상도 지방말(사투리) 에서 는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오' 라 하지 않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요' 라 고 말하는 것 을 들었읍니다. 서울 에서 는 '중요해요' 라 고 말합니다. 그 외 에 위 에든 모든 예 에서 그 발음 이 '요' 로 나는데, 학회 에서 굳이 갈라서 이경우 엔 '요' 이고 저 경우 엔 '오' 라 고 정하십니다. 살펴 보면, 하다, 이다, 히다(하다 의 지방말) 의 줄기 말 의 종성 이 '반시옷 소리' 입니다. 이 감추어진 반시옷 소리 가 종결 어미 'ㅗ' 와 접촉하여 '요' 라 는 소리 가 당연히 나게됩니다. 그래서 제 가 보기 로는 거의 모든 경우 에 종결어미 '요' 가 옳은 듯 합니다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