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강국인 소위 선진국들의 언어는 대부분 로마자와 거기에서 파생된 문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영-미, 프랑스, 독일, 스페인, 라틴어의 본고장 이탈리아 등은 거의 같은 문자를 쓰면서도 나라에 따라 발음은 다양합니다.
일본어는 발음이 매우 단순하여 우리 글로 표현하지 못할 발음이 없고, 중국의 발음체계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세계 여러 나라의 발음을 우리 글로 다 표현할 수 있으면 편리한데 현대 한글의 자음과 모음에는 음을 적합하게 나타낼 수 있는 문자가 부족합니다.
표현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음이 자음인v, f, z와 모음인 ?등이 있으며, 영어의 th, sh, w나 불어의 r발음, 독일어의 ch등은 한글로 대충 나타내지만 적합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2. 훈민정음과 로마자의 발음
훈민정음 표기법에는 ㅂ자와 ㅍ자 밑에 ㅇ자를 붙여서 v나 f처럼 부드럽게 발음한다는 것을 표기하였고, 세모 모양으로 여린ㅅ(z)을 표기하였으며, '아래아'는 '아'와 '오'의 중간 발음이었던 걸로 추정됩니다.
이상 4개와 우리말에 없었던 영어 발음인 th(ð, θ)만 한글 발음을 추가한다면 서양 여러 나라의 발음을 거의 전부 표기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나머지는 각 언어의 발음기호를 자음 자리에 그냥 넣는 수밖에 없겠지요?(이 경우 특별한 글자 목록 코드 필요)
그러나 훈민정음식으로 그대로 쓰기에는 복잡한 모양도 있고, 당시의 음이 오늘날의 서양 발음과 음가가 일치하지 않는 점도 있기 때문에 새로운 모양의 한글 자모음을 추가할 것을 제안합니다.
(1)v : 이 음은 훈민정음식의 ㅂ자 밑에 ㅇ을 붙이는 것보다 ㅂ자에서 한 획을 뺀 u자를 쓰는 것이 적합합니다. 이 음은 양순음이 아닌 단순음이기 때문에 윗입술 모양을 빼는 것이고, 모양에서 ㅂ보다 여린 느낌을 주며, 필기체로 쓸 경우 v에 가까워 외국인들에게 친숙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2)f : 이 음 역시 훈민정음식의 ㅍ자 밑에 ㅇ을 붙이는 것보다 ㅍ자를 옆으로 세워 한 획을 뺀 모양, 즉 F로 하거나 工(장인 공)으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F는 로마자와 같아서 한국인이나 외국인에게 쉽게 발음이 인식되고, 工은 ㅍ과 비슷하며 여린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3)z : 이 음은 치음이기 때문에 삼각형 또는 ㅅ자의 아래를 막은 모습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4)? : 이 음은 ㅓ를 발음할 때처럼 입을 적게 벌린 채로 입술을 당겨 ㅏ를 발성하는 소리입니다. ㅏ와 ㅓ의 중간음이어서 옛 ㅏ와 ㅗ의 중간음인 '아래아'와 일치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이 문자를 쓰는 경우가 있고, 소리말에서는 없어진 소리이기 때문에 '아래아'를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단, 점 하나라 잘 안 보인다면 ?를 자음 밑에 써도 좋겠습니다.
(5)th(ð, θ) : 영어에서만 쓰이는 발음으로 알지만, 영어가 국제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 이 두 자음은 우리말과 한글에 반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양이 좀 이상하지만 ㄷ자와 ㅌ자를 좌우 반대로 표기하면 좋겠습니다.
3. 자모음 추가의 효과
(1)외국어를 한글로 거의 완벽하게 표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유명사와 외래어 등 용어들을 원어에 가깝게 표기할 수 있습니다.
(2)한국어와 한글을 외국인에게 가르치기가 쉽습니다.
(3)문화가 뒷받침되면 한국어가 국제공용언어로 채택될 때 매우 유리합니다.
4. 상용화 과정
(1)한글학회에서 추가할 자음과 모음을 선정합니다.
(2)한글 워드프로세서 회사들은 추가된 음들을 자판에 추가, 또는 특수 문자로 조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줍니다.
(3)관심 있는 사람들이 사용을 해 봅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4)호응을 얻으면 정식 한글로 등록하고 법제화하여 국민들에게 보급합니다.
한글날을 앞두고, 563년간 우리 민족이 써온 한글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써 보았습니다.
조영욱 (2009-09-19 11:58:47)
(1)v는 순치음입니다. v는 입술과 앞니로 내는 소리이기 때문에 순치음비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글만듦 원리를 따른다면 ㅂ원형에 ㅅ을 상대적으로 작게 갖다 붙인 꼴로 나타내는 것이 이치에 맞습니다. ㅂ에서 한 획을 뺀다면 이미 한글이 아닙니다.
조영욱 (2009-09-19 11:59:22)
(2)f는 순치음입니다. f는 입술과 앞니로 내는 소리이기 때문에 순치음피읖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글만듦 원리를 따른다면 ㅍ원형에 ㅅ을 상대적으로 작게 갖다 붙인 꼴로 나타내는 것이 이치에 맞습니다. 장인 공(工)자 같은 글 모양은 이미 이미 한글이 아닙니다.
조영욱 (2009-09-19 11:59:43)
(3)동의합니다. z소리에 해당하는 글자는 반시옷(ㅿ)입니다.
조영욱 (2009-09-19 12:00:28)
(4) 표기가 제대로 안되었지만 영어단어 cup의 u소리를 예로 드신 거 같군요. 해당 소리는 아래아(ㆍ)가 확실히 맞습니다. 아래아는 글꼴로 미루어 볼 때ㅏ,ㅓ,ㅗ,ㅜ 의 중간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ㅏ,ㅓ의 중간소리가 맞습니다.
조영욱 (2009-09-19 12:10:22)
(5)th(ð, θ)는 혀와 앞니로 내는 소리이므로 설치음입니다. θ는 니은(ㄴ)을 소리낼 때의 입모양을 취한 뒤 떼면서 시옷(ㅅ)소리를 내는 소리이므로 설치음시옷이라고 하는 것이 합당하며 글꼴은 ㅅ원형에 ㄴ을 상대적으로 작게 갖다 붙인 꼴로 나타내는 것이 이치에 맞고. ð은 니은(ㄴ)을 소리낼 때의 입모양을 취한 뒤 떼면서 반시옷(ㅿ)소리를 내는 소리이므로 설치음반시옷이라고 하는 것이 합당하며 글꼴은 ㅿ원형에 ㄴ을 상대적으로 작게 갖다 붙인 꼴로 나타내는 것이 이치에 맞습니다. ㄷ나 ㅌ를 좌우반대로 돌린다면 이미 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