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게 뭡니까? 2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37
게시일 :
2006-12-27
한글 연구회
도~대체 이~게 뭡니까? 2
<세계는 지금 “스파 워즈”>
며칠 전에 조선일보 2면에 실린 글 제목이다.
기사를 읽어 가노라니까 도대체 영어 문장을 쓴 것인지
우리말을 쓴 것인지 알쏭달쏭하여 영어 낱말에 색연필로 줄을
그어보았더니 영어 낱말에 친 빨간줄이 마치 해일의 물결을
이룬 것 같이 빨간색 일색이다.
제목을 합쳐 모두 95개의 영어 낱말이 동원되었다.
고유명사를 빼고 세어 보니 우리말로 쓸 수 있는 낱말이 무려
91개로 거의 96%를 차지한다.
우리말로 써도 될 낱말을 왜 꼭 영어로 써야 되는지 그 심리를
모르겠다.
기자들의 자질도 그렇거니와 겉으로는 나랏말을 사랑하고
가꾸자면서도 방송사를 비롯해서 신문사들은 외국어를 물 쓰듯 하고 있으니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고 나랏말 사랑 운동은
겉치레에 지나지 않는다.
이 기사를 쓴 기자의 영어실력이 어떤지는 몰라도 우리말 실력은 F 학점감이다.
이렇게 외국어의 홍수를 막지 못하는 이유는
<외래어는 국어
어휘다.>라는 잘못된 주장에 있다.
어차피
<외래어>
라는 것도 국어 어휘일 바에야 일반 백성들에게 자신의 식견이 높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한 자라도 더 남의 나랏말을 쓰고 보자는 배짱인가보다.
그런 심리를 부추기는 일에 신문 방송사들의 몫이 상당히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말로 순화해서 방송하거나 기사화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는 것이 그들의 생태이다.
진정 우리말을 가꾸고 다듬으려면
<외래어는 국어 어휘가
아니다.>라는 정신 무장이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국문학계를 비롯해서 정책을 맡은 문화관광부는
<외래어는 국어 어휘이다.>
라며 외국어를 맘 놓고 쓰도록
권장하고 있는 꼬락서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말 어휘가 외래어 때문에 병들어 죽어가고
있다고 죽는 시늉을 하고 있다.
<외래어는 국어 어휘이다.>
라고 했으니 백성들에게 쓰지 말자는 운동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형국이 되어 버렸다.
36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을 일제의 식민으로 살다보니
아직까지 일본이 뿌려 놓고 간 일본말을 우리말인줄 알고 쓰는
세대들에 뒤를 이어, 이제는 영어를 하지 못하면 이 사회에서
낙오자가 되는 것처럼 아우성들을 치니 앞으로 영어가
우리말인줄 알게 될 세대가 닥쳐오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우리는 일제의 언어 식민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제 또다시 영어의 식민이 되려하고 있으니................
대~한민국아!
너는 정녕 어디로 가려 하느냐?
도~대체 이~게 뭡니까?
한글 연구회
최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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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 슬퍼하지 마시오!
뭐 우리말과 글이 워낙 뛰어나니 그냥 적고 말하면 다 통하니 그런 현상이 나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없는 현상입니다. -[2007/01/0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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