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에
<한글로 읽는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
을 출판한 뒤 강연회도 열고
대전역사문화진흥회나 대전문화연대에서 사서 강의를 하면서
시험삼아 대학과 논어의 대역본(일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독교 성경을 모방하여 성경식으로
절을 내 나름대로 나눈 것이지요.
이제 사서-대역본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이가원 본의 구식 한한대사전을 사용하느라 부정확한 내용이 좀 있었는데
어제 새로 민중서림 간 한한대자전과
두산동아 간 동아 새국어사전을 샀더니
한결 어휘 정리와 한글 문장을 다듬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대로만 잘 진행이 된다면 올 연말 쯤에는 대역본이 완성될 것 같다.
지금 다시 한글 사서 수정 작업을 하다 보니
한글 사서의 맹자 부분에 오역이 많았다.
이번에 많이 바로잡았다.
해서 명실상부한
<새천년 표준사서-대역본>
을 만들어 출간해 볼 참이다.
누구 출판하겠다고 나서는 분 없수?
아마 이번 대역본은 좀 팔릴지도 모르겠다.
지금 유교 경전 공부에 많이 쓰이는 전통문화원 간 사서집주는 정말
괴물이다.
그런 교재가 한국 유교 경전 공부에 쓰인다는 것은
외람된 말씀이지만
유교를 정말 낡아빠진 구시대의 유물로 만들고 있다.
사실 조선시대 언해본으로 공부하는 다른 경전 들 예컨대
주역 등은 말할 것도 없다.
본 새천년 사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세계 최초로 절을 세분하여 구분하였다. 하여 특정 구절을 기독교 성경처럼
쉽게 찾을 수 있게 하였다.
2. 대역본으로 하여 한문 원본과 우리말 번역을 바로 좌우 대조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3. 원문에 현대식 구두점을 찍어 한문문장 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하였다.
4. 원문 아래에 일일이 우리말 독음을 실어 누구나 한글만 깨우친 사람이면
한문 원본을 읽을 수 있게 하였다.
5. 본문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주석을 한층 보강하였다.
6. 한자의 뜻 풀이를 본문의 뜻에 맞추어 해설하였다. 기존의 역주서 가운데는 본문에서 쓰
인 뜻과는 무관하게 풀이가 되어 있는 것이 많다.(특히 전통문화연구회 간 사서집주)
7. 춘추 및 전국시대 지도를 실어 사서의 지리적 배경을 쉽게 볼 수 있게 했다.
8. 춘추 전국시대의 도량형과 현대의 도량형을 비교하는 도표를 실었다.
9. 사서에 나오는 여러 제기나 기물을 그림이나 사진으로 실어 시각적 이해를 도왔다.
(정(솥); 정, 기, 전 등의 깃발; 경쇠, 고 등)
10. 제삿상 차리는 법, 한글 지방 쓰는 법 등 제사 의식과 관련된 간단한 그림을 넣었다.
한글사서에서 많은 불만을 느끼신 분들은 이번 대역본에서 어느 정도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이상임다!!
야심한 밤에...
새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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