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로마짜로 어떻게 표기해야 하는가?
그 근본과 원리가 여기에 있다. 끝까지 인내심있게 읽어 봐주시기 바란다.
한글의 로마짜표기는 해방이후 수차례 바꿨으나 이를 정한 몰지각한 학자들 때문에
외국에 나가면 우리의 고유명사를 제대로 표기하는 사람이 없다.
미국에 가서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적부를 보니 같은 '전'씨가 Jeon, Chon, Cheon, Jon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음을 보고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개성이 강한가를 단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우리네 로마짜표기를 정하는 학자들 때문에 우리 국민 개개인이 해외에서 피해를 보고 있으며 국가의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로마짜표기의 기본은 간단하기 그지 없는데 영문학자는 영어식으로 하자고 하고 불문학자는 프랑스식으로 하자고 우기는 것이 우리네 현실이니, 지금 쓰는 우리말 로마짜표기도 엉망일 수밖에 없다.
우리말 로마짜표기는 다른 어느 나라의 발음체계에도 모방을 해서는 안된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는 식으로 우리에게 맞는 알파벳을 찾아서 우리말 문법체계에 맞게 정하여 세계에 공표하면 그만이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은 Daihanmingug, 삼천리 금수강산은 Samcheonli Gumsugangsan, 노무현은 No, Muhyeon, 짜장면은 Zajangmyeon, 까치는 Cachi, 이순신은 Yi, Sunsin(사실은 Yi도 중국에서 모음하나만이 있을 때 앞에 Y를 쓰고 있다.) 박지성은 Bag, Jiseong 등으로 표기해야 한다.
우리말 로마짜표기는 철저히 우리말 문법에 맞게 전자법을 택해야 하며 알파벳으로 쓴 우리말을 모든 국민이 곧 바로 한글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국처럼 말이다. 중국에서는 알파벳만으로도 채팅이 가능한 나라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특히 우리말에 자음접변, 두음법칙, 구개음화음 등이 있는데 로마짜표기에도 이런 문법원칙을 적용해서 알파벳만으로도 한글을 배울 수 있게 해야 한다.
세계의 문화 선진국은 모두 자기네 고유의 문법원칙에 따라 로마짜표기를 활용하고 있다. 중국이 그렇고 일본이 그렇다. 중국의 청도가 Qingdao가 되고 서안이 Xian이 되며 정주가 Zhongzhou가 되는 것도 독창적인 표기방법으로 중화사상을 만천하에 표방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 세계사람들은 중국이 정한 이 표기법을 그대로 쓰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이 표기법에 따라 알파벳순서대로 중국말사전을 찾도록 하고 있다.
서양에서도 마찬가지다. 독일의 V, W발음은 영어의 F, V발음이라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Volkswagen도 이것이 독일어이기 때문에 영어의 Folksvargen처럼 우리가 발음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김, 박씨가 Lee, Kim, Park로 쓰는 발상은 사대주의 극치이다. 우리의 발음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국식 발음에 영합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정말 소인배 근성이다.
당연히 Yi, Gim, Bag로 써야 한다. 어떤 우리 학자들은 조선왕조를 Yi Dynasty로 하지만 이것도 중국에만 있는 것을 모방한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우리말 로마짜표기는 이땅에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지금은 세계화시대이다. 모든 국민이 일관되게 우리 말을 똑 같은 알파벳으로 사용하게 될 때에 우리는 진정한 문화선진국에 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영어마을이 방방곡곡, 유치원에서부터 영어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필자도 영어쓰기는 주장하는 사람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진정한 영어교육은 우리말을 어떻게 올바르게 세계에 알리느냐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중국에서는 유치원에서부터 중국말 알파벳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학자들, 특히 나라에서 녹을 먹는 국립국어원구원들, 국립대학 국문과 교수들 및 관계 공무원등은 철밥통에 세월아 네월아 하지 말고 대오 각성하여 21세기에 걸맞는 한글혁명, 우리말 로마짜표기의 문짜혁명을 일으켜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