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여유있는 학부모)는 조기 영어교육을 생각해서 아이들을 영어권으로 유학을 3~6년정도 보내기도 합니다. 언어습득의 이론이 좌-우 뇌가 덜 분화된 어릴때가 좋다나요. 하지만 이아이들이 영어권에서 학습하면서 누리는 자유분방함과, 정서적인 변화는 귀국해서 일반 학교에서 쉽게 적응하는 아이는 드문현실입니다. 물론 전과목 개인지도를 시키면 또 금방 따라갈수 있기도 합니다. 서민들은 상상도 못할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서민들의 대안은 영어학원을 보내면서 영어 실력을 쌓으려 합니다. 가능한 일일까요? 절대로 영어를 잘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부모가 원하는 기준치와, 영어를 배우는데 방법적인것이 다르기 때문이죠. 부모는 학교성적이 우선이지만, 영어를 습득하는것은 학습적인것보다 학습환경과 문화적인 이해 요소가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습적인 요소가 더 강하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얼마든지 쉽게 영어를 학습할수 있겠죠.
2. 초등학교 입학
현재 3학년부터 영어수업이 들어갑니다. 이런 기사가 나온적이 있었죠. 영어를 못해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예전 한글을 몰라 겪는 수모를 우리 아이들이 겪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 학부모는 또 이곳 저곳 학원을 찾고 찾아 나섭니다. 그래도 불행중 다행인것은 초등영어교육은 그래도 양호한 상태입니다.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고, 놀이와, 게임을 통해 배울수 있으니까요.
3. 중학교 입학
완전은 아니지만 이제 학교 성적과 전쟁이 부모와 학생에게 닥쳐옵니다. 중간고사 끝나면 바로 학원을 옮기며 좀더 시험성적을 잘 올려주는 입시학원 문턱을 전전긍긍합니다. 그렇게 중도에 지친 아이는 영어과목과 담을 쌓고 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중학교 시절을 보냅니다. 소위 중요과목이 아닌 과목 0점은 용서가 되지만 영어 50점은 인간이하 취급받습니다. 이런 교육의 현실과, 부모의 욕심은 계속적인 사교육 시장을 조장하는 원동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에 한발 더 국가에서는 영어마을(지금 제정이 부족해 문닫은 곳도 여럿, 그러면서 계속 추진하는건 혈세의 낭비)을 만들어 학습환경을 만드는 명목으로 혈세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다녀온 아이들의 한결 같은 반응은 뭐 갈만하다는게 아니라 시간낭비다라는 얘기를 듣습니다. 1주일 영어공부로 영어를 잘하면 누가 영어때문에 고생고생 하겠습니까?
4. 고등학교 입학
이제 대학을 준비하는 과정...대한민국에서 대학은 운전면허증과도 같은 필수 자격증이 된지 오래입니다. 중요한것은 면허증만으로 모두가 운전(취업)을 할수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거기에 영어는 중요한 한 축을 맡고 있는데, 이때부터는 점수와의 싸움입니다. 고등교과서를 봐 보세요. 그리고 수능 문제와, 수능대비서적을 비교해 보세요. 수준이 엄청나게 다릅니다. 수능의 수준은 높아지는데 교과서는 아직도 제자리를 겪고 있습니다. 영어교과서를 만드는 지침부터 좀 뜯어고쳐야 하지만... 앞으로는 영어 말하기를 테스트 한다고 하는데 우리 부모님 허리 휠때로 휘었는데 이제는 더 휘어지겠습니다. 텝스, 토플, 토익 공인점수를 인정해 주는 학교를 지원하려면 학교에서는 엄두도 못내고 또 사교육시장으로 우리 아이들이 내몰립니다.
5. 대학입학
대학의 낭만은 사라진지 오래전 입니다. 또 취업준비에 영어인증시험 준비에 학원을 졸업할 수 없습니다. 혼자서 영어공부 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지만 어디 그렇게 배원적이 없고, 요즘 아이들 머리는 좋아졌지만 책상앞에서 혼자 책과 씨름하는 걸 무엇보다 싫어하는 아이들이 그것을 한다는 것은 교우관계가 불우하다거나, 공부를 잘하는 길이 유일한 길인 학생들의 전유물처럼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영어와 인연을 15년 이상 가졌지만 우리 아이들은 정확히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고 벙어리 영어를 배웠다고 사회적 질타가 쏟아집니다. 누구의 책임을 묻는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가 영어에 대한 인식이 지나치게 경직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
영어 발음은 준외국인처럼 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
영어를 잘하려면 외국을 다녀오야한다는 잘못된 인식
영어가 정말 중요한 교과목이라는 잘못된 인식
영어를 백화점 선물셋트처럼 배우려는 잘못된 인식
영어학습법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두 공개되어 있습니다.
많이 읽고, 많이 듣고, 많이 쓰면, 그러면 저절로 유창한 영어는 아닐지라도 언어의 가장 순수기능인 의사소통은 원할히 할수 있습니다. 영어는 아름다운 언어이지만 언어일뿐입니다. 아이들이 영어때문에 멍들게 해서는 않됩니다. 아이들에게 선택권이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한국어를 잘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줄 알게 해야합니다. 필요에 의한 학습동기만으로도 영어를 잘할 수 있습니다. 나이와 상관 없이 말이죠. 덫붙여 학교에서하는 영어교육은 죽은 교육입니다. 차라리 문법중심 교육을 하는 것만 못합니다. 정말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깊이 있는 영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영어보다 더 좋은 것을 원하는 아이들에게는 자유를 주는것이 바로 영어교육이 바로 가는 길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