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금요일 러시아 중앙은행 이사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17%에서 15%로 2%포인트 인하했다. 인하 이유는 지난번 회의(14년 12월 중순)에서 기준금리를 10.5%에서 17%로 급격히 인상한 조치로 인플레이션 및 루블화 평가절하에 대한 기대 심리가 안정화 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결정 발표 이후 루블화가 달러 및 유로 대비 약세를 보이며 70.4루블/달러, 79.6루블/유로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68.93루블/달러, 78.11루블/유로로 마감하였다.
언론 보도문에서 중앙은행은 물가 급등 현상은 루블화 평가절하에 대한 신속한 가격 조정으로 초래되었으며, 향후 물가상승 압력은 경제활동의 위축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2016년 1월에는 10% 이하로 소비자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물가상승률은 11.4%, 근원인플레이션은 11.2%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2월에만 물가가 2.6% 상승하였다.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2015년 2분기까지는 물가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루블화 평가절화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에 영향을 미쳐 향후 몇 달간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변화된 대외 조건 및 물가에 대한 환율 변동성의 영향이 줄어들면, 인플레이션 및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약화될 것이라고 중앙은행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중앙은행은 2014년 러시아의 실질 GDP 성장률이 0.6%에 그쳤다고 밝혔다. 올해도 유가하락과 대외 금융시장 접근 제한 등으로 생산이 매우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투자용 수입 물품의 높은 가격, 기업 재무지표 악화, 장기적인 금융 자원 접근 제한과 대출 조건 강화로 고정자본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실질임금의 감소와 소매대출의 증가세 둔화로 소비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2015년 상반기 러시아의 GDP 성장률은 -3.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