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행 군수물자를 수송하는 북부보급망(NDN)의 일부로 사용되고 있는 철로가 저질 강철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기차가 산악지역의 밑자락을 뚫고 지나갈 때 너무 많은 브레이크로 인해 객차의 바퀴가 시뻘개 진다고『위키리크스』와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원래, 카르시-테르메즈 구간을 달리는 소비에트시대의 철로는 투르크메니스탄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우즈베키스탄은 국경 안쪽으로 새로운 철로를 놓았지만, 소비에트시대의 철도가 그렇게 만들어진 데에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의 대안은 산맥을 가로지르는 것이었는데,『위키리크스』등에 폭로된 외교문서자료에 따르면 상황이 매우 복잡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기관차는 2차 세계대전 시기에 소련으로부터 받은 미국제 대여기관차와 같은 디자인인데, 소련 엔지니어들은 이 디자인을 카피해서 소비에트 화물차량의 중요한 부분을 구성하게 되는 기관차를 생산하는데 사용했다. 문제는 소비에트 기관차는 산악 지역용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그것은 브레이크가 맞지 않으며, 느린 속도로 작동되어야만 하는 것이었다. 내리막길에서는 모든 객차에서 계속 브레이크를 걸어야 하는데, 이처럼 잦은 브레이크로 인해 바퀴가 뜨거워지는 문제가 남는다.『위키리크스』의 폭로 기사는 기관차의 구조 이외에도 건설비용, 철로부설업체, 미국과의 관계 등 보다 복잡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