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 의회는 뉴스 웹사이트 Fergana.ru의 차단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6월 17일 의회 의원들은 동 미디어가 우즈벡인과 키르기스인들간에 인종적 증오심을 촉발하고 있기 때문에 차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검찰총장실이 3개월 내에 키르기스스탄에서 동 웹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금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다. 이 결정은 작년의 유혈 종족 충돌 사건을 관장하고 있는 키르기스 의회 위원회의 제안에 토대를 두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이 웹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차단한 중앙아시아의 첫 번째 나라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Fergana.ru가 2005년 우즈벡 페르가나 지역의 안디잔에서 보안군이 시위자들에게 발포한 사건을 다룬 후에, 우즈벡 당국 역시 동일한 조치를 취한 바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결의안 채택을 두고 한편에서는, Fergana.ru와 다른 몇 몇 인터넷 미디어들이 종족간 긴장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에, 종족간 충돌을 사전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 웹사이트들은 차단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다른 일각에서는 이러한 접근 차단 조치는 키르기스스탄에 검열을 도입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옳지 않은 일이며, 기술적으로도 완전한 차단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여하튼, 그러한 결의안 채택을 통해 키르기스 의회는 본의 아니게 Fergana.ru를 대대적으로 선전해 준 모양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