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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러시아 독립기념일 행사 도중의 퇴장소동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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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키쉬너우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선 러시아 독립일 기념행사가 거행되었다. 몰도바 대통령 직무대행인 마리안 루푸를 비롯해 몰도바 주재 외교사절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 행사에서 뜻밖의 집단퇴장 소동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시작과 함께 대통령 직무대행 루푸의 축사가 있었고, 이후 몰도바 주재 러시아 대사 발례리 쿠즈민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행사가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되고 루푸 직무대행이 대사관을 떠났을 때, 쿠즈민 러시아 대사는 트란스니스트리아 공화국의 외교부를 대표한다는 소개와 함께 블라디미르 야스트례브챠크(Владимир Ястребчак)에게 간단한 연설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몰도바 외무부 및 유럽통합부 차관인 안드례이 포포프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연합의 외교사절 일행이 모두 러시아 대사관의 기념식장을 빠져나가버렸다. 이 날의 행사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포포프 차관은 자신을 비롯한 서방외교관들의 퇴장이, 어떤 외교적 조치라기보다는 외교관의 본능적 감각에 따른 행위였다고 논평하면서, 외교에선 말보다 행동이 때론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몰도바 수상 블라드 필라트 역시 이번 사건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일은 아니라고 믿는다는 전제를 달면서도, “몰도바 국민을 모욕한 것”이라고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한편, 논란을 야기한 야스트례브챠크 대표는 러시아 뿐 아니라 여타 다른 몰도바 주재국에서도 자신을 트란스니스트리아 공화국의 대표로 인정하는 것을 언급하며 이번 집단 퇴장사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지하듯이, 이번달 21일부터 <5+2>의 형식으로 트란스니스트리아 공화국의 분리독립에 대한 분쟁 조정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일요일에는 지난 2008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경선에 참여한 죤 맥케인((John McCain) 상원의원이 몰도바를 공식방문, 루푸 직무대행과 필라트 총리 등과 회담을 하기도 했었다.
 첨부파일
20110614_헤드라인[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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