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은 아그리(AGRI: Azerbaijan-Georgia-Romania Interconnector) 가스관 프로젝트에 커다란 관심을 표명했다. 5월 11-13일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한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베르디무하메도프(G. Berdimuhamnedov)와 루마니아 대통령 바세스쿠(T. Basescu)의 공동 성명에 따르면 양측은 루마니아에게 중요한 나부코와 아그리를 포함한 유럽 지역으로의 투르크멘 천연가스 공급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지역적, 국제적 차원에서 에너지 안보의 보장을 위한 전제로서 에너지원과 수송로의 다변화를 위한 지원과 상호 유익한 에너지 협력의 지속적 발전에 합의하였다. 아그리 프로젝트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조지아의 흑해연안을 경유하여 루마니아까지 액화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루마니아 그리고 헝가리는 지난해 9월 14일 해당 프로젝트의 초안인 ‘바쿠 선언’에 서명했다. 아그리 프로젝트의 수송 규모는 연간 20억, 50억, 80억 입방미터 등 3가지 안이 고려되고 있으며, 투르크메니스탄은 가스 공급자로서 프로젝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 14일 바쿠에서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루마니아, 헝가리 등 4개 당사국은 아그리 프로젝트의 실행을 위한 의정서에 서명했는데,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 최단의 가스수송로의 개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기금 확보 등이 중요하게 언급되었다. 프로젝트에는 아제르바이잔의 SOCAR, 조지아의 Oil and Gas Corporation, 루마니아의 ROMGAZ, 헝가리의 MVM 등이 각각 25%의 지분을 갖고 참여하며, 향후 불가리아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