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울산의 제일일보 기자로부터 처용암이 공장 건립으로 인해 매립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국어국문학회 회원님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회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추후 국어국문학회의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오니, 울산 인근에 계시는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처용암에 대한 의견은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시거나 이사진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울산 남구 황성동 처용암 인근 개펄에 대규모 화학공장 부지 조성을 위한 매립공사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처용암(울산시 기념물 제4호)은 처용 설화의 발상지로, 매년 처용축제 때마다 제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 일대는 선사시대 식품저장고를 비롯해 반구대암각화 포경장면을 실증할 작살 박힌 고래뼈가 발견된 곳이기도 합니다. 처용암이 매립될 경우, 문화 보존 및 전승에 막대한 손실을 입을 뿐 아니라 국문학의 자산이 소실된다는 점에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해 드리는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 정병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