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금배당의 증가 및 유지, 그리고 현금배당의 감소라는 경제적 사건을, 손실회피(loss aversion)라는 관점에서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이러한 손실회피 현상하에서는, 투자자가 배당의 증가 또는 유지 공시 때 보다는 배당의 감소 공시 때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합리적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이 때 손실회피는 특히 주식시장과 같은 경쟁적인 환경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점에서(Gill and Prowse,2012), 본 연구는 상대적으로 현실성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배당 증가율(변화율)은 배당공시 관련 누적초과수익률과 유의한 양의 관계가있었다. 둘째, 직전 사업연도와 비교하여 주당 배당액이 1 원 감소할 때 누적초과수익률의 하락폭은, 주당 배당액이 1 원 증가할 때 누적초과수익률의
상승폭보다 10 배 이상 컸다. 이러한 발견은 앞서 언급한 손실회피 가설이 성립함을 의미한다. 즉, 1995 년부터 2013 년까지 KOSPI 시장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는 배당공시와 관련하여 배당증가 및 유지라는 긍정적인 뉴스보다는 배당감소라는 부정적인 뉴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투자자가 똑같은 1 원에 대하여 배당이 증가할 때와 감소할 때 매우 상이한 반응을 보인다는 점에서 기업 배당정책에 임하는 경영진에게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또한 본 연구는 그 동안 배당공시에 따른 투자자의 비대칭적 반응을 연구한 선행연구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학문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할 수 있다.
핵심단어: 행태재무, 손실회피, 배당공시, 누적초과수익률, 비대칭반응
JEL Classification: C12, D02, G21, G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