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알지기 (2009-11-27 17:37:47)
내일’이 한자말이 아니라 배달말일 것이라 짐작하는 이도 있고 ‘내일’의 배달말은 ‘하제’일 것이라 여기는 이도 있습니다.
‘내일’의 배달말이 처음 적혀 있는 것은 고려 때 글매(문헌/문서) ≪계림유사≫에 적혀 있는 “明日曰轄載”이라 합니다. 그러나 ‘明日(명일/내일)’에 맞먹는 ‘轄載’의 소리가 또렷이 어떤지 알 수 없습니다. ‘하제, 올제, 후제’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는 짐작이 있을 뿐입니다. 아무튼 또렷하지 않으니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고르라 한다면, ‘후제’는 한자말 느낌이 들어 꺼림칙하고, ‘올제’는 ‘미래’를 뜻하는 ‘올적’과 섞갈리니 더넘스럽고 ‘하제’가 좋습니다. 또한 이 세 가지 소리 가운데 ‘하제’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니 더욱 좋습니다.
그저께(그제) - 어제 - 오늘 - 하제 - 모레 - 글피
그 다음 물어 보신 ‘생각’을 우리 한글로 어떻게 쓰느냐... 한글로 ‘생각’이라 씁니다^^. 생각, 이 두 글자가 한자겠습니까, 로마자겠습니까, 히브리 글자겠습니까? ‘생각’은 한글로 쓴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글자와 말을 섞갈리고 있습니다. 한글은 우리말이 아닙니다. 우리글(자)입니다.
아마 ‘생각’이 한자말이겠거니 여기고 그렇다면 ‘생각’의 배달말은 무얼까 하셨겠지요? 많은 이들이 ‘생각’을 한자말이라 여기고 계신데, ‘생각’이 한자말이라는 터무니는 없습니다.《우리말 큰사전》에도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생각’의 한자 표기는 없습니다. 한자말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참일, 사전에 한자 표기가 있어도 본디 우리 배달말인 경우도 꽤 있는 것으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