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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문제다!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91
오늘치(10.25) 한겨레신문 30쪽에 실린 이명원 문학평론가가 쓴 '한국어가 문제다'란 글을 읽었다. 어느 대학에서 다음 학기부터 '한국문학'을 영어로 강의해야 하는데, 학국학생에게 좋은 우리말을 놔두고 영어로 강의하라니 어처구니가 없다는 내용이다.

어제 신문에는 소설가 이외수씨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글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분이 국어와 국사를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무슨 망언인가. 과연 대한민국의 언어와 역사를 얼마나 알고 계시기에 저런 망언을 서슴지 않는 것일까'라는 글을 올렸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 씨는 이ㅇ박 후보가 지난 6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남긴 방명록 사진을 함께 올려 맞춤법이 틀린 부분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당시 방명록에 '모든것을 받치겠읍니다'는 등 띄어쓰기와 맞춤법에 맞지 않은 글을 남겼다. 이 씨는 '모든 문인들이 영어로 글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 것을 천만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라며 '그러실 바에는 차라리 미국으로 이민이나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꼬집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한글과 관련된 규정이 자주 바꾸ㅕ서(바꾸어 져서) 제대로 쓰기가 쉽지는 않다. 맞춤법도 바꾸ㅕㅆ고, '한글로마자표기법'도 몇 년을 주기로 3번이나 바꾸ㅕㅆ다가 도로 환원했다. 다. 옛날부터 오래동안 쓰던 '했읍니다'는, 학글학회와 북한식 표기를 본받아서 '했습니다'로 바뀐것은 꽤 오래 됐다. 그런데 한 나라의 유력한 대통령후보가 (물론 국어학자가 아니라도) '바치겠'다는 것을 '받치겠'다고 잘못 쓴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습니다'를 '읍니다'로 잘못 적은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세상 흐름에 휩쓸려서(영합하여) 살아간다. 하지만 너무 날뛰는 듯 하다. 우리 겨레의 말글도 제대로 모르면서 영어! 영어! 하고 날뛰는 꼴이 정말 '가관(可觀)'-꼴불견 이다. 언젠가 모든 외국언어 번역기 발명을 제안한 적이 있다. 세계 어떤 문자든지 번역기에 넣으면 원하는 문자로 자동 번역되고, 세계 어떤 말로 얘기하던지 번역기를 통하이 원하는 말(언어)로 즉시 재생되는 기계를 발명하면 굳이 외국어를 배우려고 눈에 핏대를 세울 이유가 없다. 이를테면,

10년 뒤 쯤 외국 여행을 갈때 자동 언어 번역기를 허리띠에 차고 간다. 영어 불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세계 어떤 나라를 가든지 우리말(한글)로 하면 자동 번역기 스피커를 통하여 그나라 말로 동시 재생된다. 유치원에 가면 쉬운 말로, 학자에게는 어려운 전문용어로 번역된다. 조금 불편하지만 007가방도 들고 간다. 거기에는 세계 어떤 나라 문자로 된 기록물로 즉시 한글로 자동 번역 편집 제본까지 된다. 영국에 가서 영문으로 된 섹스피어 소설책을 통채로 넣으면 즉시 한글로 번역된 책이 제본까지 돼 나온다. 하기 어려운 꿈같은 얘기는 아니다. 어제 중국에서 달 위성 탐사로켓을 쏘아 올린 사진을 보았다. 그런것 만들기에 비하면 언어 문자 자동번역기 발명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울거다.
(2007.10.25)




<이외수 소설가 기사>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20071019110613&s_menu=정치
<한겨레 기사>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2453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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