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승마을(?)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82
게시일 :
2006-08-21
한글 연구회
산기승 마을?
한국 교육방송에서 2005년 7월 9일자 방영된 우리말 우리글에서는
“산기슭 마을”에 대하여 올바른 발음은 “산기승 마을”이라고 했다.
네 가지의 보기를 보이고 맞는 것을 고르는 문제였는데 그 중에는
“산기슥 마을”이라는 것도 있었으며 실제로 “산기슥 마을”이 옳다고
대답한 사람도 두 명이나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도대체 어떤
논리로 “산기승 마을”이 옳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한글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랏말 학자들이 한글의 발음을
망치고 있다.
끝소리글자인 “ㄱ”과 다음의 첫소리글자인 “ㅁ”이 만나면 “ㅇ”이
된다는 논리는 어디에서 근거한 논리인지 알 수 없는 해설을 하고
있다.
“산기슭”의 정확한 발음은 [스]하면서 혀를 뒤로 감아올리면서
[ㄱ]의 끝소리로 입성(入聲)을 하기 때문에 끝소리는 [ㄹ]의 여운을
간직한 채 [슥]의 소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마을]이라는 소리를 넘어가야 되므로 [산기슥 마을]이라는
소리가 되는 것이 옳은 발음인 것이다.
문제는 겹받침 발음에 대한 발음 문제인데 현재 국어학계에서는
겹받침 발음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다.
특히 [슭]과 같이 “ㄹㄱ”의 겹받침의 발음에 대한 인식이 전무하다.
훈민정음해례(訓民正音解例)에는
<若약用용ㄹ爲위??之지終종, 則칙其기聲성舒서緩완, 不불爲위入입也야.>
라 하여
만약에 ㄹ은 ??의 끝소리글자로 사용하면 그 소리가 퍼지고 느려져서
입성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입성이란 소리가 빨리 끝맺음을 한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입성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소리가 빨리 끝맺음을 하지 못
한다는 뜻이 되는데 이것은 ㄹ이 반모음으로 변해버린다는 뜻이다.
따라서 [슭]의 발음은 ㄹ의 여운을 남긴 채로 [ㄱ]이 끝소리가 되므로
마치 [산기슥]으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다.
[슥]이라는 소리와 [마]라는 소리가 어울리면 앞의 [ㄱ]이 [ㅇ]으로
변한다는 발음법은 그 사람이 발음에 대한 능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잘못이지 모두가 [ㅇ]으로 발음하지는 않는다.
“밝다, 밝으니”의 표준발음법이 [박따, 발그니]라고 단순하게 나열하는
학자가 있다.
“밝다”의 표준발음법은 그냥 [박따]가 아니라 [발악따]와 같이 [ㄹ]의
반모음소리를 내면서 끝소리를 [ㄱ]으로 입성(入聲)시켜야하는 것이다.
[다]의 소리가 [따}의 소리로 변질되는 원리는 “ㄱ”받침이 이음현상
(移音現象)으로 인하여“ㄱ”과 “ㄷ”이 합용병서의 효과를 일으켜 된소리
로 나타나는 것이다.
“밝으니”의 표준발음도 [밝]이라는 소리에서 [ㄱ]의 받침이 [으]의
소리로 옮겨가는 이음현상(移音現象)으로 마치[그]의 소리로 변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밝]의 올바른 발음은 [바]의 소리를 내면서 혀를 뒤쪽으로 감아올리며
혀뿌리로 목구멍을 살짝 막으면 [ㄹ]의 여운이 남으면서 [밝]의 소리가
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혀가 입안의 어느 곳에든 닿지 말아야 한다.
이어서 [으니]의 소리로 옮겨가면 마치 [그니]라는 소리처럼 소리가
바뀐다.
한글 연구회
음음: 오 이런게 방송을 탔다니... ㄺ을 ㅇ으로 발음할수도 있다는 건 금시초문이고
천지개벽하고 조변석개할 소리군요...~~ -[2006/10/07-03:07]-
若약用용ㄹ爲위??之지終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