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5년 터키의 오스만제국에 의해 살해당한 희생자 기념비로 향한 아르메니아인들의 행진이 4월 24일 금요일 오후(현지시간) 예레반에서 진행되었다. 세르즈 사르그샨 아르메니아 대통령은 오스만 제국 하에서 살해당한 150만 명의 희생자를 위한 엄숙한 행사를 주관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블라지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여러 정상들이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100주기를 추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세르즈 사르그샨 대통령은 “아르메니아인들은 휴머니티에 반하는 범죄로 고통받은 모든 사람들 편에 항상 함께 서 있을 것이며, 제노사이드 범죄에 대한 완고한 국제적 투쟁이 우리 대외정책의 필수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기념식 조사(弔詞)에서 언급했다. 24일, 수십 만 명의 아르메니아인들이 제노사이드 100주기 행사가 개최되는 장소를 방문했다. 전날인 23일에는 아르메니아 사도교회가 수도 예레반에 인접한 예치미아진 성당에서 희생자들을 성인으로 추대하는 시성식(諡聖式)을 개최했다. 아르메니아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노사이드 100주기 관련 행사는 4월 24일에 한정되지 않고 2015년 내내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