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텍 트레이딩의 드미트리 구세프(Dmitry Gusev)는 벌써 2주째 벨라루스로부터의 석유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벨라루스가 러시아가 원유 공급량을 축소할 때를 대비해 자국 내에 석유를 비축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벨라루스는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수입하고 그것을 정제한 후 러시아에 석유를 공급해 왔고 양국은 올 여름까지만 해도 이에 관한 양국의 합의를 문제없이 이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 7월 러시아는 벨라루스가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비난하기 시작하였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에 석유를 공급하면서 지나치게 높게 가격을 책정하였고 이로 인해 벨라루스 석유를 사들이는 데 어려움을 초래, 자연히 시장에서 벨라루스산 석유의 공급량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에 석유를 공급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가격과 공급 일정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무조항이 없다. 러시아는 이처럼 벨라루스산 석유가 러시아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됨으로써 러시아에서 석유가격이 급등하였다고 주장하며 벨라루스를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