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한글학회 사랑방('오순도순'과 '한글마을')에는,
대한민국의 공식 어문규정인 '한글로마자표기법'에 불만을 가지고
무시하거나 비방까지 하는 사람이 2-3명 있다.
그 중 한 사람은,
무슨 '한글반절'이니 뭐니 하면서 끝없이
현행 [한글로마자표기법]과 어긋나는 엉뚱한 표기의 보기를 몇 년째 늘어놓고 있다.
그 중 또 한사람은,
[한글로마자표기법]을 만든 사람들을 일러
'인간 쓰레기들'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그 중 또 한 사람은,
알파벳을 제대로 적기 위해 한글 병서(竝書)를 하자고 한글을 이상하게 변형시키거나,
새로 한글 글자를 더 제정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한다, 그래도 이 제안은 진지하고 건설적이다.
대한민국에는 [대한민국 헌법]이 있다.
대한민국 헌법이 인류역사상 가장 완벽한 헌법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래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여러번 개정하면서 수정 보완해 왔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한민국 헌법]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며 의무다.
대한민국에는 국가 공인 어문규정인 [한글로마자표기법]이 있다.
이 법도 그동안 여러 번 개정되면서 수정 보완해 왔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글로마자표지법]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며 의무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의 생각이 똑 같지 않은 이상
[대한민국 헌법] 조항에도 불만이 있을 수 있으며
[한글 로마자표기법]에도 불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 옳지 않듯이 표기법을 부정하는 것은 옳지않다.
현행 [한글로마자표기법]은 100% 완벽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과거보다 많이 보완됐다. 그런데도 아직도
[대구=Daegu]는 [태쿠=Taeku]로 적어야 되고
[부산=Busan]은 [푸산]으로 적어야 된다고 기를 쓰고 우기는 사람이 있다.
외국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서란다.
한글에는 분명 [ㄷ]과 [ㅌ]이 다르다. [ㅂ]과 [ㅍ]도 다르다.
그런데 왜 [ㄷ]을 [ㅌ]으로 적고 [ㅂ]을 [ㅍ]으로 적자는 건가?
콩은 콩이고 팥은 팥이다. 외국인들의 비위 맞추려고 콩을 팥이라고 적자는 말인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이런 꼴을 보시면 '이런 모옷난 노오옴들~'하면서 노발대발 하실거다
TV 에서 '미녀들의 수다'란 프로를 봤다.
한국에서 대다수 한국인이 시청하는 방송에 출연하는 각국 외국 여성들의 발음을 유심히 봤다.
한국사람에 가깝게 한국말을 잘 하는 미녀도 있었지만 대부분 서툴렀다.
어떤 미녀는 얼굴은 예쁜데 말은 답답할 정도로 형편없어 알아들으려니 꽤 힘들었다.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방송에 출연하려면 완벽하게는 못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듣는 한국인이 답답하지 않을 정도의 발음은 해야 예의다. 그러나 외국의 발음이 안되는것 어쩌라 하고 이해를 한다.
[한글로마자표기법]을 제정한 사람이 '인간 쓰레기'인지
[한글로마자표기법]을 막말로 비난하는 사람이 '인간 쓰레기'인지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지키듯이
한국에서는 [한글로마자표기법]을 지키려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이곳 한글학회 사랑방은
되도록 한국 사람들에게 편리한 말글살이에 보탬되는 글이 바람직하다.
마치 영어권' 외국인의 대변인 처럼 행세하는 글은 좀 그렇다.
전 세계 외국인은 '영어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외국어는 '영어'만 있는게 아니다.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등 수없이 많다.
따라서 [한글로마자표기법]은 '영어권' 외국인 만이 아닌 모든 외국인이 함께 사용할 법규다.
그래서 [한글영어표기법]이 아니고 [한글로마자표기법]이다.
이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2010.2.4.
대꾹 (2010-02-18 20:32:31)
이 글도 매우 일리 있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오순도순' 방인데, 다소 좀 거칠기도 한 느낌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즐거운 대화가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