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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 유조차 3중추돌 참사…5명이 현장 사망"이란 뉴스제목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91

안녕하십니까?
조인스닷컴의 뉴스제목중 하나입니다.
요즘 인터넷신문들이 뉴스제목을 붙힐때 경쟁적으로 의성어, 의태어를 남발한 사례입니다.

제가 국어를 사용해온 상식으로 볼때 의성어, 의태어는 정중하게 표현해야할때는 사용해서는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런 사례를 자주 인터넷신문에서 보게 됩니다.

그리고 '현장사망'이란것은 정말 참사입니다만 그것이 무슨 경사난 일처럼 제목에 붙혀서
축하하는듯한 느낌이 들게 쓴단말입니까?

이렇게 인터넷신문의 한글사용에 관한 기초상식이 이지경입니다.

그래서 해당 사이트담당자에게 전화를 의견을 말하고 그것이 잘못된 표현이지 않느냐고
지적하고 동의를 받기도 했지만 시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글학회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중요 사이트를 정기적으로 검색하여 이런 부적절한 한글표현을
지적하고 시정토록 해당 사이트 편집담당 부서장께 문서를 발송하여 시정하는 제도를
마련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길거리나 버스, 지하철등 공공장소에 가면 귀를 막고 다니고 싶은 심정입니다.
요즘 청소년들과 청년, 중년 할것없이 정말 언어 사용 행태를 보면 욕이 반입니다.

언제 버스를 타고 가는데 어떤 20대초반 여자와 남자가 타서 5정류장을 가는동안
서로 나누는 대화에서 남자건 여자건간에 서로 '존나'라는 단어(아시겠지만 '매우, 아주'를 대용한 단어)를
대화중에 무려 50회이상 사용한것으로 보여지게 대화하고는 내리더군요.

또한 남자 중고생은 말할것 없고, 여자 중고생들의 대화를 잠시 들어 보면 가관입니다.
이 단어가 대화중에 몇번 나오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가족들과도 쓰는지 모르겠지만 여자 중고생들이 상용하는 광경을 볼때마다
슬퍼집니다.

'존나'는 무슨말이 어원인지 알고나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글학회에서는 아시는지요?

'아주 힘이 들어서 남자성인의 생식기가 빠질 지경이다.'라는 최저급 속어입니다.

이단어가 곧 몇년후에는 국어사전에 올라가야할 지경에 이르게 될것 같습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한글을 사용하는 대한민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한글학회에서는 한글이 없어져야 비로소 어떤 조치를 하실겁니까?

무엇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요?










조병진 (2009-09-20 22:23:58)
학회가 나선다고 될 일은 아닐 듯합니다. 학회가 힘이 센 줄 아시지만 학회는 학회일 뿐 그런 일에 나설 수도 없을 뿐더러 나선다고 될 일은 더욱 아닐 듯합니다. 그냥 마음 아파할 따름이지요.

제 생각입니다만, 그 말이, 뿌리는 조금 고약한 데 있더라도 말만으로는 그 깊은 데까지 이를 수도 없을 만큼 세대를 몇 십 고비 더 넘긴 뒤라면 사전에 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아주, 매우 등을 몰라서 그 말을 쓰는 게 아닌 이상 니은이 겹쳐나는 말맛 때문인지는 몰라도 제법 매끄럽게 들려 생명력이 클 것 같기 때문입니다. 여자들조차도 마음 놓고 쓸 수 있을 만큼 부끄러운 때를 다 벗는다면 사전보다 더 품격 높은 곳에도 못 앉으라는 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그 말 때문에 낯 뜨겁고 민망스러웠던 옛날에 비하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남도 쪽으로 가면 더럽게란 말이 희한하게 매우란 뜻으로도 쓰입니다. 더럽게 잘한다, 더럽게 예쁘다, 심지어 더럽게 깨끗하다도 그래서 할 수 있지요.

저도 자주 느끼는 일이지만, 말은 마음만으로는 어찌 할 수가 없더군요. 민낯을 두고도 생얼(쌩얼)이라 하고 젖퉁이를 유방으로도 부끄러워 아예 가슴이라니 법?을 어겼다고 가슴을 칠 것입니까, 뺨을 칠 것입니까? 이런저런 이유로 장애인이 많아지다보니 정상인이 어느 사이 비장애인으로 전락?한 지가 오래 됐습니다. 말의 힘을 빌려 누군가가 위로 받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모른 체하고 비켜서주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자동차만 보면 우리나라는 문자가 아예 없는 나라입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영어가 득세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이 깊지만 이 일을 나라에서 손을 놓고 있으니 국민들이야 바라보는 것조차도 괴로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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