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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항의시위 진정 국면?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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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알마티 시내에서 열린 항의집회는 2-300명 정도의 시위자들이 참석했는데, 이는 작년 12월 자나오젠(Zhanaozen)에서의 폭력행위와 올 1월의 논란을 야기한 의회선거 여파로 시작된 항의 움직임이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경찰은 2월의 집회에서 사용한 강경한 전술을 포기한 채, 시위대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거리행진을 허용했다. 그러나 시위자들은 계획된 시위장소인 카자흐 시인 아바이(Abay)의 동상에 이르지 못했다. 공적인 행사를 이유로 교통이 차단되었기 때문인데, 일부 활동가들은 동 행사가 시위대를 방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믿었다. 저항을 이끌어왔던 <아자트(OSDP Azat)당>의 최고위 지도부는 이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1월과 2월에 공식적인 허가 없이 집회를 조직한 혐의로 2년의 금고형 판결을 받은 공동대표 아빌로프(B. Abilov)와 부대표 코사노프(A. Kosanov)는 자나오젠 폭력행위의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부 카자흐스탄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집회를 공식적으로 허용하지 않으면서도 카자흐 정부가 이번에 시위자들에 대해 더욱 유연한 노선을 택한 것은 지난 석 달에 걸쳐 야당이 나서면서 고조되었던 긴장을 완화하려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최근에 카자흐 정부는 예기치 않게 두 명의 저명 인사를 석방했는데, 신문 편집장 빈얍스키(I. Vinyavskiy)와 변호사 소콜로바(N. Sokolova)가 그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등록 정당인 <알가(Alga)당>의 당수인 코즐로프(V. Kozlov)는 자나오젠에서의 폭력행위를 선동했다는 혐의로 구속되어 있는 상황이다. 알마티의 활동가들은 4월 28일에 또 다른 집회를 개최한다고 공언했지만, 항의 움직임은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첨부파일
20120327_헤드라인[6].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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