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언 파네타(Leon Panetta) 미국방장관은 키르기스스탄 지도자들을 만나 미국은 마나스 공군 기지의 계속 사용이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활동에 필수적이라고 간주한다고 강조하였다. 비쉬켁 교외에 위치한 마나스 트랜지트센터는 나토군의 아프가니스탄 군사작전을 위한 주요 수송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군의 마나스 시설 임차계약은 2014년에 만료된다. 파네타 장관과의 만남에서 키르기스 국방회의 서기 타발디에프(B. Tabaldiev)는 2014년 이후에는 마나스에 군사 임무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키르기스스탄은 2014년 이후에도 트랜지트 허브의 비군사적 이용은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파네타 장관을 수행한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미국은 마나스 기지의 사용을 위한 장기계약을 확보하기 위해 부가적인 협상을 할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던 바 있다. 그 관리는 아프가니스탄 군사작전 지원 노력이 지역 안정을 촉진하여 키르기스스탄의 국익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아탐바에프 키르기스 대통령은 미군 기지의 존재가 키르기스스탄을 이 지역에서 미군 군사작전에 대한 보복 공격에 취약하도록 만든다고 반대 견해를 피력하였다. 현재 마나스 트랜지트 센터는 재급유기 전대와 함께 1,500명의 미군과 군무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매달 수천 명의 병력과 수백 톤의 화물을 수송하는 비행기들로 기지는 24시간 가동 중이다. 국방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1년에 아프간 전쟁 수행을 위해 마나스 기지로부터 4,800 회의 재급유 비행이 수행되었다고 한다. 2009년 키르기스스탄의 바키에프 전 정부가 미군 기지를 폐쇄할 것이라고 위협했을 때, 워싱턴은 임차료를 세 배 이상 인상해 주는 데 동의함으로써 계약을 갱신한 바 있다. 미국은 이전에 매년 1,700만 달러를 지불하다가 현재는 6,000만 달러를 임차료로 지불하고 있다. 이처럼 키르기스스탄이 미국과 러시아 간의 지역 영향력 경쟁의 중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관리들은 아직 임차협정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