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소식         공지사항

발대식과 발족식의 차이점?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714

안녕하세요..

이번에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에서 산악회를 구성하여 처음 모임을 가지려과 하는데

'발대식'이라고 하는것이 맞는지 '발족식'이라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여명' 의 반대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이 '미명' 같은데.. 그게 맞는지도 궁금하구요..

발대식? 발족식? 이 9월 10일날 잡혀 있어서..

빠른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강선곤 드림








조병진 (2009-09-20 09:11:04)
날짜는 지났지만 문득 생각나는 점이 있어 몇 줄 씁니다.

우리는 한자가 우리 글이 아니라면서도(우리글이라고 우기는 사람도 있음) 생활에서 쉽게 떼놓지 못합니다. 말할 때는 토박이 말로 곧잘 하다가도 무슨 이름을 지을 때나 지금처럼 어떤 행사를 할 때는 꼭 한자로 짓거나 한자부터 끌어댑니다.

마침 어제 저녁, 전철을 빠져나오는데 나이 지긋한 한 분이 카드를 기계 위에 올려놓았는데도 문이 열리지 않으니까 얼른 주변에 왜 이런가를 묻는데 마침 제가 옆에 있었으므로 돈이 모자랍니다, 했는데 거의 같은 시간에 저 쪽 젊은이가 보고는 금액이 부족하네요, 하더군요. 저는 60대, 저 쪽은 30대쯤 돼보였는데 굳이 말하자면 거꾸로 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는 말까지 한자가 그 쪽으로 기운다는 느낌입니다.

발대식, 발족식 왜 그래야만 할까요? 그렇게 불안한 글을 왜 굳이 쓰려고 하는지... 첫모임, 새출발... 쉽고 편한 말이 많은데 그리 거창?한 말을 써야만 할까, 싶습니다.

여명, 미명 다 같은 말입니다. 밝아오는 아침이란 뜻이니까요. 그리보면 저녁 무렵의 어두워지는 모양으로는 땅거미가 얼른 생각 납니다. 발대는 모임을 만드는 것, 발족은 그 단체가 새로 일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면 되지 않을까요? 그럴 때 한자로 된 말들은 필요 이상으로 요란하고 지나치게 부풀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단어들에서 느끼는 어감이 그렇습니다. 들어가는 건 돌입, 떨어지니까 추락, 때리는 건 강타, 구타 이런 식입니다. 사람들이 좀 너그러워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글로, 우리 토박이말로 바꾸면 그런 일은 저절로 얻어지는 일인데...


 댓글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