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처한 카자흐스탄의 BTA은행은 채권단과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했으며 향후 2주일에 걸쳐 채무 구조조정 계획에 진척이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6월 15일(금)에 밝혔다. 채무 구조조정 계획의 초안은 지난 달 카자흐스탄 법원에 의해 승인되었으며, 동 은행의 자문단은 이번 주 런던에서 가진 회합에서 채권단 조정위원회에 예비적인 제안서를 제출했다. 다음 주 알마티에서 서둘러 회합을 가질 예정인데, 동 은행 측은 “향후 2주일에 걸쳐 합의된 조항에 관해 실제적인 협상”을 진행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최대 은행이었던 BTA는 금융위기가 카자흐스탄 경제를 강타한 2009년에 디폴트에 빠졌는데, 금융위기는 은행부문을 부동산 시장의 거품에 노출시키고 외부자금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드러내었다. 동 은행은 2010년에 채권단과 합의한 제1차 구조조정 프로그램에서 순 부채의 약 2/3를 축소하고 국부펀드인 <삼룩-카지나(Samruk-Kazyna)>를 설치하여 81.5%의 지분을 인수하도록 했다. BTA가 제안한 제2차 구조조정 프로그램은 일부 채권단의 불만을 샀는데, 채권단은 삼룩-카지나가 카자흐스탄에서 자산순위 3위인 BTA에 더욱 확실한 자금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채권단은 제1차 구조조정 프로그램에 따라 기존의 부채를 청산하기 위해 발행한 52억 달러의 “복구 어음”의 상환을 가속화해 주도록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