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총리 푸틴이 자신의 <통합러시아당>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대중 단체 결성의사를 밝힌 가운데 메드베데프가 방송을 통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통령의 포문은 볼고그라드에서 있었던 지난 금요일의 전당대회에서 푸틴이 공표한 이래 집권 정당을 둘러싼 이익단체의 대중집회를 열기 위해 ‘전러시아국민전선’(Общероссийский народный фронт / All-Russia People's Front)이 세우고 있는 계획들의 그 첫 시도란 점에서 세인의 주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메드베데프의 반응은 그 같은 대중 그룹은 <통합러시아당>을 위한 단순한 캠페인의 방식일 뿐이며, 그 계획에 참여하기보다는 정치적 경쟁을 부추기는 푸틴 자신의 임무일 뿐이란 점을 시사하고 있는 듯하다. 어떠한 정당과도 연류하고 있지 않은 메드베데프는 “우리는 현재 온갖 정치적 의미의 전투들을 목격하고 있다. 어떠한 단일 정당도 자신을 주도적인 정당으로 볼 수 없을 것이다”며 분명하게 자신의 의사를 피력하였다. 한편 당원은 아니지만 현재 <통합러시아당>을 이끌고 있는 푸틴은 지난 목요일 언급한 바, 국민전선의 캠페인 활동을 구축하는 방안을 놓고 대통령과 협의하였다고 말하였다. 이 자리에서 푸틴은 소치에서 있었던 국민전선 창립 멤버들과 일부 당 지도부와의 만남에서 메드베데프가 자신이 하는 일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밝혔다. 대중전선을 결성하는 정치 행보를 보이는 푸틴을 관측하면서 일부 정치 평론가들은 이것이 메드베데프의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12년 3월의 대선을 통해 푸틴 자신이 크렘린으로의 복귀를 알리는 분명한 신호탄임을 암시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5월 6일 인테르팍스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푸틴이 <전러시아국민전선>의 설립을 선포하기 훨씬 이전인 4월 20일 이후로 <통합러시아당>의 인기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