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제르바이잔의 첫 통신위성 발사에 재정지원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내 아르메니아인들이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의 정부 기관인 수출입은행은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미국 인공위성 제작사인 오비탈(Orbital)로부터 아제르새트(AzerSat) 위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해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인공위성은 미화로 1억2천만 달러에 달하며,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구입 가격의 85%를 일단 미 수출입은행의 대출자금으로 충당한 후 향후 10년 동안 은행에 갚아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미국 내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인들은 아제르바이잔이 이 인공위성을 군사적으로 이용할 우려가 있고 더욱이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점유하려는 야욕에 인공위성이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면서 미 정부가 신중을 기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이번에 구입하는 인공위성이 단순히 통신위성으로서만 역할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 수출입은행도 면밀한 사전 조사 결과 위성이 군사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아제르새트(AzerSat)는 2012년 말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